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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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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환영에 입힌 색…김강용 '리얼리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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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칼럼] 다들 해도 되는데 '간송'만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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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템페라'를 기억하는 공간…홍범 '오후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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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갤러리] 환영에 입힌 색…김강용 '리얼리티 이미지'
    환영에 입힌 색…김강용 '리얼리티 이미지'
    오현주 기자 2022.06.29
    김강용 ‘리얼리티 이미지’(Reality 1902-1855)(사진=갤러리LVS)[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대략 난감’이 아닌가. 눈을 위에서 내리든, 아래서 올리든 평평하게 끝날 거란 예상이 ‘돌출한 벽돌’에 부딪쳤으니 말이다. 이 연출을 회화라고 할까 조각이라고 할까. 말은 참 편한 ‘벽돌작업’은 작가 김강용(72)을 상징해왔다. 40여년 화업 내내 작가는 벽돌을 ‘쌓았’고, 벽돌은 작가를 ‘쌓았’다. 아니 사실은 쌓지 않았다. 그렸다. 주재료인 모래를 체로 걸러낸 뒤 접착제에 섞어 캔버스에 곱게 펴발랐으니까. 그렇다면 튀어나온 저 벽돌은? 저토록 멀쩡해 보이는 실체와 그 그림자까지 작가가 붓으로 만들어낸 착시효과다. 한마디로 ‘무늬만 벽돌’인 극사실주의 회화인 거다. 그 고차원적인 환영 덕에 한결같이 달아온 작품명이 되레 현실성을 얻는다. 연작 ‘리얼리티 이미지’(Reality Image·2019)가 그렇듯 “대상의 본질과 실재가 캔버스 안에 공존하는 형태”를 의미한다는 거다. 담백하게 회벽돌을 그리던 작업에 변화가 생긴 건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다. 고운 색을 입히기 시작하자 환영에도 색이 생겼다. 화면 가득 채워내던 벽돌을 다 들어낸 건 최근. 그중 하나만 오롯이 남겼다. 벽돌이 드리운 그림자가 더 깊어졌다.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3727길 갤러리LVS서 여는 ‘김강용 개인전’에서 볼 수 있다. 혼합재료. 124×123.5㎝. 갤러리LVS 제공. 김강용 ‘리얼리티 이미지’(Reality Image 1904-1839·2019), 혼합재료, 162×132㎝(사진=갤러리LVS)김강용 ‘리얼리티 이미지’(Reality Image 1904-1839·2019), 혼합재료, 162×132㎝(사진=갤러리LVS)
  • [e갤러리] '템페라'를 기억하는 공간…홍범 '오후의 방'
    '템페라'를 기억하는 공간…홍범 '오후의 방'
    오현주 기자 2022.06.28
    홍범 ‘오후의 방’(사진=누크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어둑한 공간이지만 두려운 분위기는 아니다. 아니 그 반대다. 차분히 가라앉은 정적이 묘하게 마음을 가라앉힌다. 그 이상이기도 하다. 언젠가 한 번쯤 들른 듯, 어디서 한 번쯤 보기라도 한 듯 푸근하기까지 한 거다. 사실은 누구도 가보지 못한 장소일 텐데. 작가 홍범(52)의 화두는 ‘기억’이다. 또 ‘공간’이다. 특별한 건 둘을 연결해 표현하는 방식이다. 한때의 기억이 불러온 감정을 실내공간을 빌려 드러낸다는데. 대부분 실내공간에서 생긴 감정을 기억이란 형태로 꺼내놓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고 할까. 그럼에도 끌어내는 공감력이 적잖다. 작가의 무의식에 깔린 기억을 건져 올린다는데, 비단 작가의 무의식만인 것도 아니다. ‘들른 듯, 본 듯’하기도 하니 말이다. ‘오후의 방’(2022)을 완성한, 점토로 만든 보드에 ‘템페라’란 물감을 올린 기법도 독특하다. 템페라는 유화가 대중화되기 이전, 그러니까 중세시대 작가들이 벽화나 패널화에 애용했던 물감이다. 언뜻 종교적 분위기를 내는 작품을 위해 요즘은 거의 쓰지 않는 재료까지 동원했다면 말이다. 그 자체로 이미 범상치는 않다.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34길 누크갤러리서 이은우와 여는 2인전 ‘실내’(Interior)에서 볼 수 있다. 실내공간에 놓인 사물을 모눈종이에 칼처럼 그려 신선한 시선과 해석을 꺼낸 이 작가의 작업과 겉은 달라도 속은 한 줄기다. 감상보단 읽게 만드는 작품, 그거다. 클레이보드에 템페라. 45.7×61㎝. 누크갤러리 제공. 홍범 ‘잊혀진 마을’(2022), 에칭페이퍼에 펜·연필·색연필·그래피티파우더, 30.5×40.3㎝(사진=누크갤러리)이은우 ‘그리기’(2022), 모눈종이에 연필·색연필·시트지, 30×21㎝(사진=누크갤러리)이은우 ‘그리기’(2022), 모눈종이에 연필·색연필·시트지, 30×21㎝(사진=누크갤러리)
  • [e갤러리] 과일은 구상 접시는 추상…정지원 '아침식탁'
    과일은 구상 접시는 추상…정지원 '아침식탁'
    오현주 기자 2022.06.27
    정지원 ‘아침식탁’(Morning Table·2022)(사진=갤러리도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둥글둥글한 ‘구’가 널렸다. 상상력을 동원하면 아예 못 맞출 장면도 아니다. 어슴푸레 형상이 잡히는 거다.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도 않는 이 세계에 대한 완벽한 이해는 작품명이 해결했다. ‘아침식탁’(Morning Table·2022)이란다. 둥근 테이블 곁에 둥근 의자, 그 위에 올린 둥근 과일과 둥근 접시가 갑자기 한눈에 들어오지 않나. 작가 정지원이 그려낸 작품의 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작가는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소재로 작업한단다. 그런데 정작 드러낸 화면은 평범하지도, 일상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거다. 표현을 더 했거나 덜 했으려나. 더 했다면 좀더 형체를 드러낸 ‘구상’이 됐을 테고, 덜 했다면 아예 형체를 감춘 ‘추상’이 됐을 텐데. 왜 굳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모호함인가. 이에 작가는 “일상의 모호함이 그렇지 않겠느냐”고 한다.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는 원동력이자 추상과 구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매개체”라는 거다. 덕분에 작가의 작업은 한층 무게감을 덜어냈다. 그저 붓 가는 길을 경쾌하게 냈을 뿐이라고 할까. 무게를 덜어낸 운동감, 복잡함을 뺀 단순함을 좇는 재미가 있다.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갤러리도스서 여는 개인전 ‘생:색’(Life:Color)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 90×72㎝. 갤러리도스 제공. 정지원 ‘스케이팅’(Skating·2022), 캔버스에 오일, 130×97㎝(사진=갤러리도스)정지원 ‘도시의 사람들’(2022), 캔버스에 오일, 100×80㎝(사진=갤러리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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