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강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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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선정된 ‘열린관광지’ 20개소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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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A 트립비토즈, 요금 표시 서비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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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개장 후 월 이용객 1만명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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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나 로아 화산 분화 시작…여행 취소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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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미국 내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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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샛노랗게 익은 '유자', 가을빛에 물들다[미식로드]
    샛노랗게 익은 '유자', 가을빛에 물들다
    강경록 기자 2022.10.28
    유자공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남 고흥의 가을색은 노랑이다. 이유가 있다. 한창 수확 철을 맞은 고흥의 대표 농산물이 바로 유자이기 때문이다. 전국 유자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고흥 땅에서 나올 정도다. 과거 고흥 유자를 맛본 중국 사신이 중국에 진상되는 농산물 전부를 고흥에서 재배하는 것이 어떨지 고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고흥 유자가 다른 지방의 것보다 향이며 당도며, 그 맛이 훨씬 뛰어나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비타민C가 귤의 3배 정도 들어 있고 구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소화액의 분비촉진에 좋다. 특히 감기에 좋다고 한다.그 만큼 고흥에서는 유자를 재배하는 곳이 많다. 유자 재배면적도 전국 최대다. 기후 변화에 민감한 유자 재배지로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유자 재배의 북방한계선인 전남 완도와 진도, 경남 남해와 거제 등에서도 유자를 많이 재배하지만, 그중에서도 고흥을 최고로 친다.고흥에서도 대표적인 유자 산지는 풍양면과 두원면이다. 그중 고흥 유자의 40%가 풍양면에서 나오는데, 올해는 11월 말까지 수확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규모 유자나무밭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풍양면 한동리의 ‘고흥유자공원’이다. 도로변 밭과 야산이 모두 유자나무밭이어서 ‘공원’이란 이름을 붙였다. 누구나 길을 따라 밭으로 들어가 거닐며, 사진을 찍거나 유자 향에 취해볼 수 있다.고흥 유자(사진=고흥군청) 단, 유자나무엔 가시가 많으므로 찔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원 입구 쪽에는 유자공원 특산품 전시판매장이 있다. 고흥 유자 재배의 역사, 특성, 약리효과 등 고흥 유자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생과, 주스, 청 등의 유자 가공제품은 물론 고흥의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속이 빨간 석류도 유자와 함께 고흥을 대표하는 농산물이다. 석류 역시 고흥이 최대 주산지. 전국 생산량의 무려 70%를 차지할 정도다. 석류는 에스트로젠이 풍부해 여성에게 좋은 과일로 유명하다. 비타민B1, 비타민B2 등 수용성 비타민과 무기질, 칼륨 등이 풍부해 인기다. 석류는 10월 초부터 보름 사이에 수확이 끝난다. 서둘러 고흥으로 떠나야 할 이유다. 유자와 석류를 주제로 한 축제도 열린다.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풍양면 한동리 일원에서 열리는 고흥유자석류 축제다. 유자 둘레길을 걷고, 스탬프 인증 후 선물받는 ‘유자찍고, 선물받고, 힐링하고~’는 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풍양면 양리마을의 유자 금은보화 둘레길과 대청마을의 대한민국유자1번지 길을 걸으며 고흥 유자의 정취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고흥 석류(사진=고흥군청)
  •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제천의 맛5'[미식로드]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제천의 맛5'
    강경록 기자 2022.10.14
    두꺼비식당의 등갈비찜제천 중앙시장의 빨간오뎅[제천(충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북 제천은 먹거리가 풍부한 도시다. 그중 가장 이름난 음식은 빨간오뎅과 등갈비찜. 몇 해 전 제천시가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 두 가지가 제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먹거리로 꼽혔다. 이들 먹거리는 제천 중앙시장에 가면 만날 수 있다.‘빨간오뎅’은 제천의 대표적인 간식거리다. 부산에 ‘부산오뎅’이 있다면, 제천에는 ‘빨간오뎅’이 있다고 자랑할 정도다. 평일에도 늘어선 줄을 기다린 후에야 맛볼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매운 빨간 소스가 입맛을 계속 당기는 게 묘한 중독감이 있다.등갈비찜은 갑자기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제격이다.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돌게 만드는 음식이다. 제천 중앙시장 내 두꺼비식당은 양푼에 조린 매콤한 등갈비찜을 차리는 집. 달달하면서도 매운맛이 일품이다. 군데군데 찌그러진 누런 양푼에 등갈비찜을 담아 나오는데, 등갈비를 손으로 집어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함은 점차 매운맛으로 돌변해 혀를 자극한다. 매운맛이 강렬해질 즈음 곤드레밥에 양념을 쓱쓱 비벼 한입 먹으면 꿀맛이다. 이곳에서는 국내산 생등갈비를 사용하지만, 가격은 착하다. 주인장은 꿀, 매실청, 양조간장, 사과, 배, 마늘, 직접 만든 간장을 넣어 등갈비 양념장을 만든다. 이곳 주인장이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배추메밀전도 별미 중의 별미다.장원순대국은 순대국밥과 소머리국밥을 파는 식당이다. 해장국으로도 인기가 있어 아침부터 찾는 사람들이 많다. 뽀얗고 진한 국물에 담백한 순대와 푸짐한 머릿고기를 넣어주는데 한입 넣는 순간 추위는 물론 숙취까지 한번에 다 사라지는 느낌이다.장원순대국의 순대국건강한 한끼 식사를 원한다면 두부요리전문점인 시골순두가 제격. 두학동 중말 마을회관 맞은편 좁은 골목길에 자리한 시골순두부는 손두부로 유명한 식당이다. 매일 새로 만드는 모두부와 순두부, 두부찌개가 대표 메뉴다. 두부구이는 들기름이나 산초기름에 구울 수 있다. 고소한 들기름과 달리 산초기름은 약간의 매운맛과 독특하고 강한 향에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각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는 게 좋다. 이 집의 또 다른 대표메뉴인 두부찌개는 모두부를 썰어 넣은 찌개다. 모두부를 나박나박 썰어 바닥에 깔고 육수를 부었는데 고소한 두부와 칼칼한 국물의 조화가 색다르다.한방의 고장인 제천에서 약선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제천 장락동에 자리한 명가박달재는 약선요리와 고기정식요리로 이름난 식당이다. 이곳의 대표요리는 ‘약선불고기 정식’. 16가지 한약재 육수와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한입 먹을 때마다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시골순두부의 두부찌개‘명가박달재’의 약선불고기
  • [미식로드] 진하고 깊은 정성의 맛 '나주곰탕'
    진하고 깊은 정성의 맛 '나주곰탕'
    강경록 기자 2022.09.02
    우리나라 3대 곰탕 중 하나인 ‘나주곰탕’[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나라에는 3대 곰탕으로 불리는 것들이 있다. 나주곰탕과 해주곰탕, 그리고 현풍곰탕이다. 이 중에서 말간 국물은 나주곰탕이다. 나주곰탕이 말간 이유는 고기로만 국물을 내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설렁탕은 사골만 우려낸 국물이고, 곰탕은 소의 뼈와 덩어리 고기들을 한꺼번에 넣고 삶아낸 국물이다.3대 곰탕 중 나주곰탕은 가장 널리 알려졌고, 정착됐다. 맛도 맛이지만, 영양도 최고여서다. 만드는 방법도 독특하다. 아궁이에 솥단지 걸어놓고 소뼈를 고아 낸 물에 쇠고기 양지와 내장을 뭉텅뭉텅 썰어 넣은 뒤 다시 오래오래 고아 낸다. 이후 맑은 국물을 기름기 좔좔 흐르게 지은 쌀밥에 넣어 뚝배기에 가득 담아낸다. 나주곰탕의 유례도 독특하다. 평야 지역의 농축산물과 해안 지방의 해산물들이 위쪽 지방으로 올라가기 위해 나주로 모여들었다. 이 때문에 나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오일장이 형성되었고, 오일장에서 소를 잡은 뒤 나온 내장과 고기로 육수를 낸 것이 나주 곰탕의 시초가 되었다.나주곰탕은 소뼈를 우려내는 일반 곰탕과는 달리 소뼈를 적게 넣고 양지나 사태 등 좋은 고기를 삶아 육수를 내기 때문에 맛이 짜지 않고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무, 파, 마늘을 많이 넣기 때문에 고기 누린내도 없고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하다.여기에 나주곰탕의 맛의 비결이 또 하나 있다. 바로 토렴이다. 토렴은 밥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가 따라내는 일을 반복하는 것. 뚝배기에 밥과 고기를 담은 뒤 설설 끓는 가마솥 국물을 떠서 서너 차례 토렴을 한 다음 손님상에 올린다. 그렇게 하면 밥알 하나하나에 국물이 깊게 배어들어 맛이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또 토렴 과정을 거친 뒤 계란지단과 대파를 올리고 푸짐하게 쌓인 머리 고기와 양지는 담백하면서도 풍성한 맛을 더해준다.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제대로 맛볼 차례다. 나주곰탕은 김치와 시원한 깍두기와 궁합이 맞다. 뜨거운 국물에 이 두 반찬이 어우러진다면 어떤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을 정도. 기호에 따라 깍두기 국물로 간을 해 먹는 것도 좋고, 쫄깃한 수육에 소주 한잔 곁들여도 좋다.우리나라 3대 곰탕 중 하나인 ‘나주곰탕’

문화부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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