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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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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뜩한 모녀지간…‘똑 닮은 딸’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
    섬뜩한 모녀지간…‘똑 닮은 딸’
    김정유 기자 2024.12.2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네이버웹툰 ‘똑 닮은 딸’최근 방영된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혹시 딸이 살인자가 아닐지 고민하는 아버지의 내용을 담아 화제를 모았다. 전통적인 부모자식간의 관계를 뒤흔든 설정이어서 자극적이긴 했지만 신선했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똑 닮은 딸’은 반대의 경우다. 어머니가 살인자가 아닐지 의심하는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통적인 어머니의 이미지를 사이코패스라는 끔찍한 설정으로 삼아 독자들의 흥미를 돋운다.웹툰 초반부엔 주인공 소명의 어머니는 눈빛만 나온다. 얼굴 표정이 전체적으로 드러나는 건 중반부부터다. 살인자로 여겨지는 어머니의 표정과 심리를 철저히 감췄다가 중후반부터 등장시킴으로써 독자들에게 긴장감을 부여한다. 소명은 동생과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인지하고 이를 파헤치기 위해 철저하게 완벽한 딸을 연기한다. 소명과 어머니는 형식은 모녀지간이지만 본질은 철저하 지배·피지배 관계다. 완벽하게 자신을 닮아야 하는 딸 소명에게 성적부터 행실까지 모든 것을 강요한다. 소명은 어머니를 두려워하지만 어머니를 이기기 위해 나름대로의 복수를 꿈꾼다. 웹툰 이 과정을 상당히 긴장감 있게 잘 표현한다. 사이코패스의 어머니 성향을 잘 묘사한 것도 몰입도를 높인다. 어머니는 소명의 친구들에게까지 마수를 펼쳐 그들의 약한 마음을 조종한다. 완벽한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어머니는 이 웹툰의 핵심이다. 어머니의 살인을 뒤쫓는 소명의 분석 과정도 재미가 있지만 이를 자신의 손바닥 안에 놓인 것처럼 꿰뚫어 보는 어머니는 절대장벽으로 묘사된다.‘똑 닮은 딸’은 이담 작가가 2021년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현재도 월요웹툰 최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작화도 으스스한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 미묘한 심리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작화와 스토리 전개 모두 몰입도가 높다. 이 웹툰은 2020년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이다. 이어 지난해 SC웹툰어워즈,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부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올해 오늘의 우리 만화상까지 주요 상들을 석권 중이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 조선의 삼각 스릴러 로맨스?…‘탄금’
    조선의 삼각 스릴러 로맨스?…‘탄금’
    김정유 기자 2024.12.14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탄금’리디에서 연재 중인 웹툰 ‘탄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로맨스물이다. 다양한 장르가 합쳐진 ‘탄금’은 동명 소설 원작이다. 초반부터 독자들에게 웹툰 배경을 상세히 알려줘 천천히 몰입을 돕는다. 조선을 배경으로 한만큼 명칭과 설정 등이 상당히 복잡한 편이지만 접근하기엔 어렵지 않다.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조선에서 제일가는 민상단의 배다른 오누이 ‘홍랑’과 ‘재이’가 주인공이다. 갑작스럽게 남동생인 홍랑이 실종되고, 집안의 모진 구박과 멸시를 받으면서도 재이는 홍랑을 찾기 위해 악착같이 청나라로 갈 여비를 모으며 괴로움을 견딘다. 위태로운 그녀를 지켜보는 양오라버니 ‘무진’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10년 전 사라진 아우라 주장하는 낯선 남자가 재이의 앞에 나타난다. 어릴 적 동생과는 너무나도 다른 눈빛과 분위기, 뻔뻔함까지 갖춘 남자는 자신을 밀어내는 재이에게 자꾸만 다가온다.동생이 아니라고 밀어내면서도 그에게 흔들리는 재이와 그녀의 주위를 맴도는 무진, 어두운 비밀을 품고 돌아온 홍랑 등 세 남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급속도로 전개된다.웹툰은 세 남녀의 섬세한 삼각관계를 잘 묘사한다. 동생 홍랑이 10년 만에 돌아왔지만 정체가 의심되는 상황 등 여러 부분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요소를 배치해 몰입도를 높인다. 홍랑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는 과정도 ‘쫄깃’하게 잘 전개해 눈길을 모은다. ‘탄금’은 내년 넷플릭스 오라지널 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다. 조보아 등 유명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원작 소설부터 웹툰, 드라마까지 2차 창작이 활발히 일어날만큼 스토리의 짜임새와 연출 등이 수준급이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어설픈 로맨스가 ‘매력’…‘북부 대공’
    어설픈 로맨스가 ‘매력’…‘북부 대공’
    김정유 기자 2024.12.0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카카오페이지 ‘북부 대공’요새 인기 있는 로맨스 판타지물의 정석이다. 전형적인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와 빙의물 장르 등 크게 다를 점이 없다. 그럼에도 화려한 작화가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북부 대공’이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노블코믹스’ 작품으로 스토리는 무난하다. ‘북부 대공’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던 평범한 여성 ‘유미’는 갑작스레 소설 ‘괴물 대공’ 속 여자 주인공 ‘셀렌’에 빙의된다. 문제는 남주인공 ‘바라스’ 대공과의 결혼식 첫 날밤 시점에 빙의됐을뿐더러, 소설대로라면 이후 바라스가 셀렌을 방 안에 평생 감금한다는 것. 게다가 바라스는 보름달이 뜨는 날마다 잔인한 살육을 저질러 살인귀라고 불린다.하지만 처음 생각과는 달리 실제로 소설 속 바라스를 마주한 셀렌은 그에게 설레고 만다. 바라스 역시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는 셀렌에게 호기심과 호감을 느끼면서 점차 원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서사가 진행될수록 둘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더욱 키워나가면서도, 동시에 처음으로 느끼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두 사람 모두 오해 가득한 어설픈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특이한 건 보통의 빙의물과 달리 여주인공은 현실에서 해당 소설을 모두 읽지 않은 채로 소설 속으로 들어왔다는 점이다. 비슷한 유형의 타 로맨스 판타지는 주인공의 원래 소설의 스토리를 모두 알고 있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들이 재미를 준다. 하지만 ‘북부 대공’은 여주인공이 원래 소설의 큰 스토리는 알고 있지만 세부적인 전개는 모르는 상황이어서 더 재미를 준다. ‘북부 대공’의 가장 큰 강점은 작화다. 매회마다 캐릭터들의 다양한 의상을 비롯한 눈꽃, 밤하늘 등의 배경 묘사가 매우 섬세하다. 또 사랑이 처음인 두 주인공의 서툰 로맨스 분위기를 잘 잡아냈다. ‘북부 대공’은 올 4월 연재를 시작해 론칭 8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1070만회를 달성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북미 ‘타파스’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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