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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원작 이상의 몰입…리디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원작 이상의 몰입…리디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김정유 기자 2023.09.2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리디에서 최근 연재를 시작한 웹툰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은 누적 조회 수 약 2000만회를 돌파한 고(故) 자서현 작가의 동명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노블코믹스다. 2018년 공개된 동명의 웹소설은 방대한 세계관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지난 1일 웹툰으로 첫 공개된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은 이같은 원작의 탄탄한 내용을 고스란히 잇는다. 독자들의 기대감도 커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평점이 4.9점(5점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웹툰은 리디의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웹툰은 원작의 탄탄함과 함께 웹툰만의 매력도 채웠다. 원작의 거대한 세계관을 잘 묘사했고, 박진감 넘치는 전쟁도 화려한 연출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웹툰 속 국가인 카이리스의 미친 왕 ‘플란츠’가 ‘시간의 축’을 얻고자 벌인 전쟁에서 세크리티아의 왕제 ‘베른’이 치열한 전투 끝에 사망하게 된다. 이후 시점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베른은 적국 카이리스의 가장 나약한 왕자 ‘칼리안’의 몸에서 눈을 뜨게 된다. 자신의 조국을 멸망에서부터 구하기 위해 적국의 왕자로서 살겠다고 결심하는 베른은 예정됐던 자신이 살해당하는 미래를 바꾸어 나가기 시작한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기존 판타지 회귀물들과 비슷하다. 다만 세계관이 상당히 촘촘하게 잘 짜여져 있어 독자들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등장인물 간 서사도 흥미롭다. 적국의 가장 나약한 왕자로 환생해 끊임없이 생명에 위협을 받는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 선보이는 경쟁자와의 두뇌 싸움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동시에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권력을 향한 내부 암투, 인물 간의 첨예한 갈등과 배신 등 숨 막히는 인물관계와 감정변화를 세밀하면서도 속도감 넘치게 풀어냈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한 여자의 일대기…카카오웹툰 ‘더 그레이트’
    한 여자의 일대기…카카오웹툰 ‘더 그레이트’
    김정유 기자 2023.09.09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카카오웹툰 ‘더 그레이트’웹툰은 그 어떤 콘텐츠보다 극 초반부터 독자들의 시선을 끄는 게 중요하다. 그 첫인상이 다음 회차, 또 그 다음 회차를 보게끔 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 인지 초반부에 보다 자극적인 요소들이나 충격적인 요소들을 집어넣는 웹툰들도 많다. 하지만 카카오웹툰 ‘더 그레이트’는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왠지 모를 몰입감을 선사한다. 주인공 ‘유보라’가 성장 과정에서 말하는 꿈의 변화, 그리고 마지막 중년의 ‘유보라’를 비춰주면서 한 사람의 인생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이 웹툰만의 주제 의식이 확실히 보여졌기 때문이다.이 웹툰은 ‘다음웹툰’ 시절부터 오랜기간 팬덤을 모아왔던 ‘이태원 클라쓰’의 광진 작가와 ‘나빌레라’, ‘랑데부’ 등의 작화를 담당했던 지민 작가의 첫 협업작이다. 내러티브를 잘 짜는 광진 작가와 섬세한 고품질의 작화를 자랑하는 지민 작가가 손을 잡았으니 결과물이 나쁠 수가 없다. 다만 평범한 한 개인의 삶을 그려내는 건 상당히 어렵고 복잡한 일이다. 많은 사연과 특이한 배경이 있는 주인공이라면 스토리 전개에 있어 확실히 임팩트를 주기 쉽지만,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 하지만 ‘더 그레이트’는 섬세한 인물들의 감정 변화, 묘사, 그리고 전개로 지루함 없이 이야기를 이끈다. 아직 연재를 시작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아 전체 스토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꿈꾸는 여자 ‘유보라’와 그녀가 사랑할 ‘기석호’가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초반부이지만 벌써 기대가 된다. 1화를 보면 ‘유보라’의 미래가 얼핏 나오는데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모습, 중년이 돼선 홀로 갈대숲에 서 있는 모습 등이 묘사된다. 향후 이야기 전개가 마냥 행복하게 흘러가지는 않아 보인다. 한편, ‘더 그레이트’는 현재 누적 조회 수 30만회를 기록 중이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가면 속 일그러진 자아…네이버웹툰 ‘마스크걸’
    가면 속 일그러진 자아…네이버웹툰 ‘마스크걸’
    김정유 기자 2023.09.02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네이버웹툰 ‘마스크걸’2015년 네이버웹툰에서 ‘마스크걸’을 처음 접했을 때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처음에는 간단한 일상툰으로 봤지만, 점차 회차를 거듭할 수록 ‘마스크걸’은 가볍게 볼 수 없는 웹툰이란 걸 깨달았다. 충분히 현실 사회에서 있을 법한, 아니 이미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을 이야기여서다. 흥미로움과 두려움을 동시 전달하는 웹툰이었다.이랬던 ‘마스크걸’이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재탄생하면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워낙 원작의 짜임새가 좋았기 때문에 드라마 역시 인기를 얻고 있는 모양이다. 이에 다시금 웹툰 ‘마스크걸’을 찾아봤다. 결말을 알고서 처음부터 쭉 다시 보니 원작의 촘촘한 전개가 더 눈에 쉽게 들어왔다. 특히 1부와 2부는 그 완성도가 더 높은 느낌이다.주인공은 못 생겼지만 뛰어난 몸매를 지닌 김모미다. 모미는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밤에는 컴플렉스인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인터넷 방송을 하는 BJ ‘마스크걸’로 활동한다. 어려서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모미는 인터넷 방송으로 못 다 이룬 꿈을 대리만족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짝사랑을 하던 박 부장에게 버림받은 모미는 인터넷 방송 애청자 ‘핸섬스님’과 실제 만남을 갖지만, 잠자리만을 기대하는 그의 태도에 발길을 돌린다. 이에 핸섬스님은 모미의 외모를 지적하며 폭언을 했고, 이에 화가 난 모미는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한다. 이후 살인자가 된 모미는 얼굴을 성형하고 제2의 삶을 살게되지만, 그녀의 주변엔 계속 누군가가 죽어나간다.‘마스크걸’이라는 웹툰 제목 자체가 상당히 직관적이다. 모미를 한 단어로 설명해줄 수 있는 말이라서일까. 과거엔 인터넷 세상에서만 ‘마스크걸’이었지만, 이젠 현실에서도 가짜의 삶을 사는 ‘마스크걸’이 됐기 때문이다.‘마스크걸’은 총 3부로 이뤄졌다. 모미의 삶이 조금씩 뒤틀어지는 과정을 세세히 보여준다. 1부에서 살인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웹툰으로 시작을 했지만, 이후에는 스릴러 요소가 강하게 부각된다. 성형 이후의 2부, 엄마로서의 삶을 그리는 3부도 스릴러 장르에 가깝다. 웹툰은 사회적으로 외면당했던 모미가 결국 살인을 할 수밖에 없었던 동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모미를 측은지심으로 바라봐야 하는 대상인지, 살인자로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독자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더불어 단순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스토커, 몰래카메라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다룬다. 누구도 선과 악으로 특정되지 않는 등장인물들로 인해 작품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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