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링고, 밸류에이션 부담에 BoA '중립' 하향…주가 6%↓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언어 학습 플랫폼 기업 듀오링고(DUOL)는 밸류에이션 우려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듀오링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높은 밸류에이션과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 부담을 이유로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듀오링고가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가 향후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다음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초과하기 위한 조건은 매우 높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듀오링고의 최근 매출 증가세가 일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매출 성장률이 재가속되거나 신규 시장에서의 성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12시37분 듀오링고 주가는 전일대비 5.68% 하락한 341.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