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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일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구독클럽’은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매월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비싼 최신 가전을 사용할 수 있어 초기 비용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은 지난달 무렵 일부 삼성스토어에서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 뒤 피드백을 반영해 이날 구독 사업을 공식 출범했다.
구독 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일찌감치 사업을 시작한 LG전자는 구독 매출로만 지난해 연간 1조1341억 원을 기록했다. 대형 가전 구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유니콘 사업으로 올라서며 올해 연말엔 연간 최대 구독 매출을 내다보고 있다.
먼저 올인원 요금제로는 무상 수리 서비스와 함께 선택적으로 케어 서비스를 결합할 수 있다. 스마트 요금제는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제품을 보유한 고객들도 케어 서비스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구독 고객들은 스마트싱스가 기기 사용 정보를 정리한 ‘월간 케어 리포트’도 월 1회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삼성은 엔지니어 방문 없이 원격으로 진단하고 수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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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AI 가전과 인테리어를 함께 결합한 ‘AI홈’ 확대에 나섰다. 아파트 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공간솔루션 상품을 선보이겠단 계획이다. 아파트멘터리는 표준화된 인테리어 서비스로 각광받는 곳으로 인테리어 모듈화 서비스, 가격 정찰제, 고객 소통 전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도입해 주거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홈은 글로벌 가전 업계 모두 미래 사업으로 점찍고 확장성에 주력하고 있는 시장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기존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성을 강조하고 있다. 가령 냉장고에서 김치찌개를 선택한 뒤 인덕션으로 조리법을 보내면 인덕션이 김치찌개에 딱 맞는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맞춰놓는다. 삼성은 TV 등 주요 제품에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해 별도의 허브가 없어도 IoT 연결을 가능하게 했다.
LG전자는 AI 허브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가전의 역할을 집 안 공간 전체로 확장하고 있다. 고객이 LG전자 씽큐 온을 통해 생성형 AI와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고객의 의도를 이해하고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을 인수하며 AI 홈의 연결성을 넓히는 초석을 다졌다. 앳홈의 허브는 현재 5만여 종의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며 필립스, 이케아, 다이슨 등 제품과 연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