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석 국방부 지역안보협력TF장(육군 준장)은 이날 오후 주한 중국 국방무관인 왕징궈 육군 소장과 러시아 국방무관 니콜라이 마르첸코 공군 대령에게 전화를 통해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KADIZ에 진입하여 장시간 비행한 데 대해 양국에 유감을 표명했다”면서 “이러한 행동이 불필요하게 역내 긴장을 조성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재발 방지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KADIZ를 넘어 영공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전술조치를 실시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 국가의 주권 사항인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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