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대 1 뚫고 LIV 골프 2호 한국선수 나올까..조우영, 김홍택 등 출사표

LIV골프 12일부터 사우디에서 프로모션 개막
93명 출전, 우승자만 내년 LIV 출전권 획득
한국 조우영, 김홍택, 허인회 등 10명 출전
장유빈 1호 진출 이어 2호 탄생 기대
  • 등록 2024-12-11 오후 2:33:16

    수정 2024-12-11 오후 2:33:16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장유빈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 LIV 골프 진출자 나올까.

LIV 골프가 12일(한국시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2025년 한 장의 출전권을 놓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퀄리파잉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93명이 출전해 딱 한 장 걸린 LIV 골프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

(사진=LIV골프 홈페이지)
한국 선수가 대거 몰려갔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한 조우영과 김홍택, 허인회, 함정우를 비롯해 이정환, 왕정훈, 이대한, 이동민, 김찬우, 이수민 등 10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호주 1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11명, 한국은 세 번째 많이 참가했다.

경기 방식은 A와 B그룹으로 나누고 A그룹은 1라운드부터, B그룹은 2라운드부터 참가한다.

1라운드는 64명이 출전해 동점자 포함 상위 20명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2라운드는 1라운드 통과자와 1라운드 면제 선수가 합류해 경쟁한다. 1라운드 성적은 초기화 하고 2라운드 성적만으로 상위 20명이 3일차 경기에 나선다.

셋째 날엔 20명이 36홀 경기를 펼치고 1위가 LIV 골프 출전권과 2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이후 10명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 2호 LIV 골프 진출 선수가 탄생할지 관심사다. 앞서 11일 LIV 골프는 장유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LIV 골프 1호 한국 선수가 된 장유빈은 교포 선수 케빈 나, 대니 리가 속한 아이언헤드GC 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2호 선수가 나오면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LIV 골프는 4명 1팀을 구성해 개인전과 단체전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LIV 골프에 도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최종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참가한 조우영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본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됐고, 이번 대회를 통해 조금 더 성장한 만큼 다음 주에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며 “올해 10명의 한국 선수가 참가하는 만큼 1위의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라고 기대했다.

조우영.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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