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 이희준, 이번엔 콧수염 파격변신…"현지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 등록 2024-11-27 오후 4:47:25

    수정 2024-11-27 오후 4:47:25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영화 최초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펼쳐지는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생존기를 담아낸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이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이자 통관 브로커 수영 역을 맡은 이희준의 캐릭터 스틸을 27일 공개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수영 역을 맡은 이희준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대통령 경호실장부터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의 정체불명의 전직 형사, 그리고 ‘핸섬가이즈’ 속 마성의 매력을 지닌 섹시가이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대체불가능한 존재감의 배우 이희준이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서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이자 통관 브로커 수영으로 또 한 번 파격적인 변신에 도전한다. 수영은 보고타 밀수 비즈니스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인물로, 교환학생으로 콜롬비아에 와 있는 대학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면서 자신의 세력을 키워 나간다. 보고타에 폼나는 쇼핑몰을 세우겠다는 야심찬 꿈을 꾸던 수영은 물불 가리지 않고 일하는 국희를 눈여겨보고 위험한 제안을 건넨다. 공개된 스틸 속 수영은 남미의 정열적인 바이브가 한껏 느껴지는 포즈로 국희와 인사를 나누고, 쨍한 노란색의 오리털 패딩으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다운 카리스마를 뽐내는 모습은 이희준만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그려낸 독보적인 개성의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희준은 “콜롬비아 사람들이 대부분 수염을 기른다. 수영의 콧수염은 콜롬비아 현지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며 타국에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캐릭터의 심리를 담아낸 비주얼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제 감독은 “이희준은 표현력이 굉장히 좋고 섬세한 내면을 갖고 있는 배우다. 그의 연기가 있었기 때문에 영화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야 하는 지점들이 살았던 것 같다”며 이희준의 디테일하면서도 힘있는 연기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낯선 땅 보고타에서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이들의 치열한 삶을 다룬 이야기와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 그리고 뜨거운 시너지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12월 3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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