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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는 주택 안에서 가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같은 장소에서 발견된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들은 거실에서 3명, 큰방과 작은방에서 각각 1명씩 있었으며 B씨는 화장실 문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집 안에는 가스가 가득했고 문과 창문이 모두 닫혀 있었다. 이들은 A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하루 전인 8일 시골집에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간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사망자들의 코와 입에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8~9일 밤사이 무주의 최저기온은 10도 안팎으로 떨어졌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보일러실이 주택 내부에 설치돼 있었던 점, 연통 일부가 벌어진 점 등을 종합해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당시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실시하지 않았다. 화장실에서 발견됐던 딸 B씨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혈액 내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산소 운반을 방해하고 체내 조직이 산소 결핍 상태에 빠진다. 두통,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이 대표 증상이며 심하면 의식 저하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 20건에서 피해자 44명 중 4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거나 부상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실내 보일러를 사용할 때 배기관 이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일산화탄소 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아울러 차량이나 텐트 내부에서 가스난방기를 사용할 때는 문이나 통풍구를 열어 환기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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