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도이체방크는 글로벌 산업 기술 기업 허니웰(HON)이 3개 독립 기업으로 분할을 발표한 데 따라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236달러에서 260달러로 조정했다. 이는 지난 7일(현지시간) 종가 209.82달러 대비 24%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니콜 드블라세 분석가는 “최근 산업 기업들의 분사 사례를 보면 단순한 재무 구조 개편을 넘어 보다 집중적인 경영과 자본 배분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며 “허니웰 역시 이러한 전략을 통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니웰은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압박 속에서 기업 분할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6년까지 3개의 상장 기업으로 분할될 예정이다.
분석가는 “이번 결정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30%의 추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재 주가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