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제친 최고 부자 누구?…하루 만에 자산 140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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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슨, 오라클 지분가치 급등으로 억만장자 1위
테슬라 주가 부진 속 머스크, ‘트릴리어네어’ 도전
  • 등록 2025-09-11 오전 12:01:16

    수정 2025-09-11 오전 12:06:13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81)이 처음으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가 약 1년 가까이 지켜온 1위 자리를 내놓게 됐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창업자 (사진=AFP)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오라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추가 성장을 전망하면서, 엘리슨의 자산이 하루 만에 1010억달러(약 140조원)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엘리슨의 총 자산은 3930억달러(545조910억원)로 불어나 3850억달러를 보유한 머스크를 제치고 억만장자 순위 1위에 올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이번 증가폭이 역대 최대 단일 일일 증가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른 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등에게 1위를 내줬다가 지난해 다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에 약 300일 만에 1위 자리를 잃게 됐다.

엘리슨은 오라클의 공동창업자로 현재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으며, 자산 대부분을 오라클 지분에서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미 45% 상승했던 오라클 주가는 이번 실적 발표 직후 하루 만에 41% 폭등해 회사 역사상 최대 단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예약 건수 급증과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의 공격적인 성장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13% 하락했다.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야심찬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세계 최초의 ‘트릴리어네어(1조 달러 자산가)’가 될 수 있는 대규모 보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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