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박시은, 한의원 새벽 텐트 오픈런…"임신 포기 NO"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유산 후 2년만 컴백
임신 준비 과정 공개
  • 등록 2025-03-25 오전 8:40:51

    수정 2025-03-25 오전 8:40:5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임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지난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2년 만에 돌아와 일상을 공유했다.

2년 전 출산예정일을 3주 앞두고 딸을 떠나보낸 두 사람. 진태현은 “겪지 말아야 될 일을 겪은 사람들은 지혜를 많이 얻는다. 두 가지 길이 있었는데 헤쳐나가는 길을 선택했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지냈다”고 말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영양제를 먹었다. 박시은은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다 알고 있는 비타민”이라며 “많은 분들이 저희가 포기한 줄 아시더라. ‘이제 아이는 포기하셨냐’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하시는데 저희는 포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영하 5도의 날씨, 부부는 새벽부터 경주의 한 한의원 앞에 텐트를 쳤다. 유명한 한의원을 찾아 오픈런에 나선 것. 진태현은 “한의원이 이전했는데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많은 분들이 텐트를 치고 기다린다”고 말했다. 수많은 텐트들이 줄지어 웨이팅 중인 상황. 이를 지켜보던 진태현은 “저게 다 텐트다. 한의원 가려고 줄 선 거다. 새벽이 아니라 전날에도 와 있다”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새벽 4시부터 줄을 선 부부는 오후 4시가 되어서야 진료를 보러 입장했다. 한의사는 “난소나 자궁벽 기능이 같은 나이대가 다른 분들에 비해서 좋다”며 “맥박 균형, 체력이 더 좋아졌기 때문에 노력하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료를 받은 후 박시은은 “아직도 우리처럼 이렇게 간절히 원하고 바라는 분들이 아직도 이렇게 많구나 싶다. 우리도 다시 돌아와서 이 자리에 있지 않나. 많은 시간을 돌아서 다시 돌아왔는데, 우리 같은 분들도 계실 거고 아직 그런 경험이 없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다 같은 마음”이라며 “그 간절함이 너무 잘 느껴졌다. 동질감, 전우애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우린 그래도 참 감사해야 하는 게 우리는 지금 태은이가 없지만 소중한 생명이 왔다 갔지 않나.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임신 준비) 경험이 한편으로는 감사했다”며 “한 번이라도 좋은 기회가 온다면 성별 상관없이 그저 건강한 아이가 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마라톤에 도전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시은은 “전 중도 포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옆구리가 너무 아파서 3번을 걸어서 걸은 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했어도 결승선에 들어갔다. 완주를 해야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달리기도 마찬가지고 제 인생도 그렇다. 임신도 포기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끝까지 해보려고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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