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넷플릭스 41개국 1위 껑충…韓에서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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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31개국→41개국 1위로
美에서도 다시 1위 회복…韓 첫 1위 눈길
차은우·방탄소년단·블랙핑크 등 이미지에서 영감
  • 등록 2025-06-25 오전 8:20:18

    수정 2025-06-25 오전 8:20:1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매기 강, 크리스 애플한스)가 공개 후 4일 연속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정상을 기록 중인 가운데 한국에서도 시청 1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41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파죽지세 흥행 중이다.

2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24일 기준 시청 순위가 4일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 중이다. 시청 점수 역시 845점으로 전날에 비해 더 상승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 23일까지 31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가, 하루 만인 24일 41개국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특히 공개 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시청 순위가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에 처음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오컬트 액션을 결합한 애니메이션이자 미국 작품이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을 만든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다. 다만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가 공동연출하는 등 한국계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영화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리’,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다. 공개 직후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등극하며 K팝을 향한 세계적인 관심도를 입증했다. 공개 하루만인 지난 21일 미국, 영국, 호주, 일본, 프랑스, 독일 등 2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개 후 3일째인 지난 23일 기준 31개국 글로벌 1위로 도약, 24일 41개국 1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에서 공개 첫날 시청 순위 4위로 시작했지만, 이틀째와 3일째 2위로 올라선 뒤 지난 24일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1위로 포문을 열었다가 지난 23일 잠시 2위로 하락했지만 24일 기준 다시 1위로 올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화제성에서는 물론 일반 시청자들과 평단의 평가 역시 준수한 편이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들이 매긴 토마토 평점 지수가 100% 만점에 94%를, 시청자 점수인 팝콘 점수가 95%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또 또 다름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도 10점 만점에 7.9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을 둘러싼 긍정적 평가의 주된 원동력은 K팝과 퇴마를 합친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 캐릭터들의 비주얼, 화려한 영상미와 OST 등이 꼽힌다.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인 주인공 세 명 루미, 미라, 조이의 개성과 매력이 뚜렷하다는 반응이다. 또 이들이 펼치는 안무, 퍼포먼스 등도 실제를 보듯 실감나게 움직임이 표현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인공 세 명의 끈끈한 우정, 멤버들에게조차 비밀을 숨긴 채 살아야 했던 루미의 말 못할 고통, 끝내 그 고통까지 본인의 일부로 인정하며 성장하는 루미와 인물들의 성장 과정이 감정이입을 더했다는 찬사가 이어진다. 헌트릭스와 대립하는 경쟁 보이그룹 사자 보이스의 비주얼과 매력도 뛰어나단 극찬이다. 특히 매기 강 감독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은 캐릭터들의 비주얼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블랙핑크, 있지, 트와이스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차은우, 남주혁 등 실제 K팝, K드라마 한류스타들의 생김새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K팝과 한국 캐릭터, 드라마에 대한 깊은 연구와 탄탄한 프로덕션 완성도가 국내 팬들이 봤을 때도 손색없단 분석이다. 배우 이병헌, 안효섭 등 톱배우들이 주요 인물들의 더빙 연기를 맡았으며 그룹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OST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뛰어난 OST도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단 반응이다. 영화의 OST는 더블랙레이블의 수장인 프로듀서 테디가 대부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섭이 극중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 역의 영어 더빙에 참여했고, 이병헌은 악령 귀마 역으로 영어와 한국어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남산서울타워, 기와집, 저승사자 등 한국적 배경과 전통 문화 요소들을 결합한 설정 등으로 국내 시청자들의 공감도 높였다.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은 영화의 흥행 소감에 대해 “매기와 저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이 영화를 기획하기 시작했다”라며 “그런데 BTS가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고, (우리를 비롯한) 전 세계 수백만 인구가 갑자기 본인의 집에서 ‘다이너마이트’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기 시작했습니다. 잠시나마 세상이 조금 밝아진 느낌이었어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디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떠나는 여정, 그리고 이들이 부르는 노래에서 BTS가 수년 전 우리에게 선사했던 경험의 일부나마 여러분들이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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