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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은 ‘2기 신도시’임에도 지금껏 철도교통 하나 없어 불편이 컸다. 이전까지 검단 주민들은 버스를 타고 계양역으로 간 후 공항철도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거나, 광역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
문제는 그간 교통난이다. 검단 신도시의 인구는 2020년 8월, 15만 6945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계획인구인 18만 3720명을 훌쩍 넘어 22만명까지 치솟았다. 검단 신도시의 핵심인 아라동은 2021년 5582명에서 7만여명으로 뛰었다. 자연스레 검단은 물론 주변지역까지 교통 상황은 악화됐다. 하지만 검단 연장선 개통으로 도로 교통 상황 개선 및 편도 12분 하루 24분의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들 아라 역세권 아파트의 특징은 2023년 이후 큰 낙폭 없이 꾸준히 상승을 보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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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우미린더시그니처 전용 84㎡ 역시 2023년 7억원 전후에서 지난해 9월, 8억 1500만원(23층)으로 최고가를 찍고 현재 7억 중반~중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검단의 거주환경 기대에 따라 집값이 오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투자용으로 접근은 조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심형석 우대빵부동산연구소 소장은 “향후에도 집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하겠지만, 철도교통은 이미 가격에 선반영됐다고 봐야 한다”면서 “특히 철도가 놓인다고 검단이라는 지역이 갑자기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 역시 “이미 검단 아파트들은 가격이 상당히 오른 상태”라면서 “전국 부동산 집값이 더 뛰지 않는 한 검단 홀로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다. 실거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