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이순실 "北 군인 시절, 지뢰 밟은 멧돼지 먹었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등록 2025-01-24 오전 8:23:16

    수정 2025-01-24 오전 8:23:16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탈북 방송인 겸 이북 요리 전문가 이순실이 북한에서의 일화를 전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지난 23일 방송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박원숙, 혜은이, 신계숙, 이순실이 출연해 영덕을 찾았다.

이날 영덕의 산골 마을을 찾은 박원숙은 “여기가 멧돼지 피해가 유독 많은 지역이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순실은 “나도 북한에서 멧돼지를 많이 봤다. 군인 시절에 멧돼지 잡아서 먹고 그랬다. 올무 같은 덫을 놔서 잡았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KBS2)
또 이순실은 “산에 가면 조심해야 한다. 멧돼지들이 예민하다”며 “다 숨어있다가 사람도 잡는다. 내가 보호해줄테니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전문가가 드론으로 찍은 멧돼지 영상을 보던 이순실은 “전방에서 군 복무를 했었다. 밤에 쾅 (지뢰) 소리가 나서 보니까 돼지가 하늘로 올라가 있었다”며 “지뢰 밟아서 터져서 그랬다. 그럼 나가서 터진 자리에 가서 (멧돼지 파편을) 주워다가 삶아먹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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