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진대…RISE사업으로 경기북부 발전"

■인터뷰-장석환 대진대학교 총장
25년간 이 학교 근무…학교 발전 선봉장
학생 지원 총력…'대진대IC' 변경도 추진
"학교·지자체·주민 공동 성장하는게 핵심"
  • 등록 2025-02-18 오전 5:10:00

    수정 2025-02-18 오전 5:10:00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을 비롯한 경기북부의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진대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경기북부지역 첫 종합대학이자 가장 규모가 큰 포천 대진대학교의 장석환 제12대 총장의 포부다. 학교 내·외부 10여명의 인사들이 지원한 공모를 통해 당당히 12대 총장으로 선임된 장석환 총장은 지난 1998년 이 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부임해 25년이 넘도록 근무하면서 대학원장과 교육대학원장 등 교내에서 여러 직책을 맡아 학교 발전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장 총장의 대진대를 향한 애착은 그 어떤 누구보다 앞선다.

장석환 대진대 제12대 총장.(사진=대진대학교 제공)
17일 총장실에서 기자를 만난 장석환 총장은 대진대 발전을 위한 첫번째 과제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조했다. 장 총장은 “과거 대진대학교는 경기북부에 본교를 둔 첫 종합대학이라는 자부심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산재한 규제로 인해 발전을 위한 동력을 상실한 경기북부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정부 들어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대진대가 지역의 성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 첫번째 과제로 장 총장은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유치를 꼽았다. 그는 “과거 대진대학교가 경기북부에 소재한다는 이유로 ‘통일과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이제는 지역발전에 있어 지자체와 동반자 역할을 하는데 중점을 둬야한다”며 “대진대는 특성화 분야와 강점을 바탕으로 RISE 사업을 유치해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ISE 사업은 과거 정부에서 진행한 하향식 대학 지원 방식을 벗어나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의 특색과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지원을 하는 방식이다. 2024년 기반 조성을 거쳐 올해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전면 시행될 예정인 만큼 경기도 내 대학들의 관심이 높다.

그러나 장 총장은 RISE 사업 추진에 있어 각기 다른 지역 및 학교 여건이 배제된 채 일률적인 균형 배분이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장 총장은 “인구는 물론 대학에 입학하는 학령 인구도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 지자체·대학이 지역 발전을 위 준비한 사업의 실효성과 목표 등을 두루 검증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대진대는 경기북부지역이 그동안 정부의 개발전략에서 소외돼 겪은 여러 불합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이 지역 주민들과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총장은 재학생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진대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도 많은 관심을 갖겠다는 의지다. 그는 “경제적 부담없이 학교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쟁사회에서 취업과 꿈을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대진대는 올해 신입생부터 도입하는 ‘전공자율선택제’로 학생들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정문 앞에 있는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선단IC의 명칭을 대진대학교IC로 변경해 방안도 추진한다.

장 총장은 “변화와 희망을 주제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지역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사회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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