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방위비 10배' 또 인상 압박…트럼프 "스스로 부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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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주한미군주둔비 100억달러 지불해야"
주한미군 숫자 또 틀려.."한국 돈 많이 벌고 있다"
  • 등록 2025-07-09 오전 3:02:33

    수정 2025-07-09 오전 9:02:19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한국을 부유한 나라라고 지칭하며 “한국은 자국의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해 “한국은 미국에 너무 적게 지불하고 있다”며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을 재건했고, 거기에 머물렀지만 그들은 매우 적은 금액만을 부담해 왔다”며, “내가 대통령일 때 수십억 달러를 더 부담하게 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들어서면서 그것이 취소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는 한국이 연간 100억달러(약 13조700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존의 ‘100억 달러 주장’을 재차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한미군 규모를 4만5000명이라고 언급했지만, 실제 규모는 약 2만8000명 수준으로 잘못된 수치를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도 4만5000명이라고 언급하며, “그건 그들에게는 엄청난 경제적 이익이지만, 미국에는 큰 손실”이라며 “우리는 매우 정중하게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많은 부유한 국가의 군대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은 많은 돈을 벌고 있으며, 매우 잘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방위를 위해 스스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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