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이다. 인간의 치열한 욕망과 갈등을 적나라하게 그려 안방극장을 제대로 휘어잡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17일 ‘보물섬’ 제작진이 허준호의 촬영 스틸을 처음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 속 허준호의 매섭게 번뜩이는 눈, 굳게 다문 입술 등에서 차가운 카리스마와 포스가 느껴진다. 반면 두 번째 사진에서는 만족감으로 가득 찬 허준호의 소름 돋는 미소가 시선을 강탈한다. 같은 사람의 얼굴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른 느낌을 담아낸 허준호의 표현력이 감탄을 유발한다.
허준호의 다부진 체격도 인상적이다. 대한민국의 돈과 권력을 주무르는 비선실세라고 하기에는 다소 소박한 옷차림이지만, 그 안에 넓은 어깨와 단단한 팔 근육을 숨기고 있는 것. 이것이 염장선이라는 인물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짐작하게 한다.
‘보물섬’은 ‘나의 완벽한 비서’ 후속으로 오는 2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