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브아솔 강제 탈퇴, 정신병자로 매도"…소속사와 진실공방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브아솔)의 전 멤버 성훈이 강제로 팀을 탈퇴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사진=롱플레이 뮤직, 이데일리 DB)

성훈은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 소속사 롱플레이 뮤직의 입장문에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성훈은 멤버와 멤버 가족에게 인신공격을 했다는 롱플레이 뮤직 측의 주장에 대해 “제가 어떤 인신공격을 했는지 자세히 올려달라”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개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헀다는 입장에 대해선 전 소속사가 유튜브 개인 솔로 활동을 못하게 했다고 반박했다.

성훈은 “브아솔의 앞으로의 좋은 공연과 음악들 기대하고 존중하지만 20년 동안 함께한 인고의 세월들을 그저 정신병자로 매도하시는데 저 또한 제 명예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앞서 성훈은 이날 SNS를 통해 팀 탈퇴가 자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브아솔의 새 앨범 준비를 기다렸지만 멤버 나얼의 목 건강을 이유로 앨범이 미뤄졌다고 주장했다. 또 성훈은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해 “하고 싶으면 나얼 형에게 무릎 꿇고 빌라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브아솔의 소속사 롱플레이 뮤직 역시 이후 입장을 내고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롱플레이 뮤직 측은 성훈이 코로나 시기 심리적 어려움과 불안정한 상태를 겪었다며 치료와 휴식을 권유했지만 상황이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팀 탈퇴에 대해서도 “성훈 씨와의 협의 끝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성훈은 2003년 브라운아이드소울로 데뷔해 솔로 가수로도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했다. 2023년 팀에서 탈퇴했다.

성훈 입장 전문

네, longplay

입장문 잘 읽었습니다.

어떤 멤버와 가족에게 인신공격을 했다는데 도대체 제가 어떤 인신공격을 했는지 자세히 올려주십시오. 편집하지 마시구요.

20년 동안 별의별 거 다 참았네요.

가족이요? 당신들만 가족있나요 제 가족은 안 소중했었나요??

그렇게 나오시면 저또한 어떤 법적 조치도 다 할 것입니다.

유튜브 못하게 하셨잖아요. 제 편곡 담당한 june한테 안해도 된다 하셨잖아요. 저 또한 브아솔의 앞으로의 좋은 공연과 음악들 기대하고 존중하지만 20년 동안 함께한 인고의 세월들을 그저 정신병자로 매도하시는데 저 또한 제 명예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저또한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사실만을 앞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