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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분)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 분)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데뷔작인 공포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비롯해 로맨스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 가슴 울리는 실화를 다룬 ‘허스토리’ 이외에도 드라마, 사극, SF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번 한계 없는 도전을 해 온 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성철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투우’에 대해 “속내를 잘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파과’의 액션신을 촬영한 과정도 전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첫 등장이 강렬해야 하니까 롱테이크로 가고 싶다 하셔서 리허설을 2시간 갔다”며 “5번이면 끝나겠다 했는데 17번을 갔다. OK를 안 해주시더라”고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민규동 감독은 이에 “다른 종류의 완벽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명해 ‘파과’가 보여줄 액션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파과’는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