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교육의 뇌과학 外

  • 등록 2025-03-05 오전 5:00:00

    수정 2025-03-05 오전 5:00:00

△교육의 뇌과학(바버리 오클리·베스 로고스키·테런스 세즈노스키|384쪽|현대지성)

세계적 석학 3인이 뇌과학에 기반한 최적의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습 능력의 차이가 타고난 머리가 아닌 뇌 사용법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이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을 뇌의 ‘장기 기억’에 저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온라인 공개수업 사이트인 코세라에서 5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교육법 강의를 정리했다.

△오래된 시의 초대(안희진|208쪽|포르체)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고전 시가를 한결 이해하기 쉽도록 현대어로 풀어 정리한 책이다. 15년 차 국어 교사인 저자가 사계절의 풍경을 떠올리며 계절별 어울리는 사랑과 이별 주제의 고전 시가를 엮었다. 고전 시가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날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살아 있는 문학이라는 점을 일깨운다.

△하고 싶은 공부(최재천·안희경·박현숙·함주해|152쪽|김영사)

전 세계 곳곳의 건축물을 소개하는 유튜버를 꿈꾸는 초등학생 주인공의 이야기를 풀어낸 어린이 성장 동화다. 동화 작가 박현숙이 생태학자 최재천 저서인 ‘최재천의 공부’에서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선별해 동화로 재탄생했다. 어린이들이 시험 점수로 평가하는 공부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업장의 페미니즘(이현경|240쪽|산지니)

건설, 철도, 물류, 자동차 공장 등 남성 노동자의 수가 여성 수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남초 사업장’의 노동조합 여성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남성 중심적으로 짜인 노동 환경 속에서 여성 노동자는 보조적 역할을 부여받기 쉽다고 지적하면서 더 나은 조건 아래에서 일하기 위한 여성 활동가들의 투쟁기를 조명한다.

△어떤 패배의 기록(김항|328쪽|창비)

전후 일본 사상사를 ‘비평’, ‘민주주의’, ‘혁명’ 등 3가지 키워드로 분절해 해석한 연구 성과를 모았다. 전후 일본의 모습을 ‘패배’라는 말로 요약한 저자는 전후민주주의 체제가 표면적으로 추구해 온 보편주의가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전의 식민주의를 극복하지 못한 채 한계에 머물러 있다고 꼬집는다. 2015년에 발간한 ‘제국일본의 사상’ 후속판이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진짜 혁신이다(문용식|448쪽|클라우드나인)

아프리카TV와 나우누리의 성공을 이끈 IT 벤처 1세대이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을 역임한 저자가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주요 디지털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짚었다. 현 국가정보화 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우려를 표하며 기존의 법적, 제도적, 재정적, 사업적 장치들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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