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요금 인상 없이도 실적 개선 가능…목표가↑ -NH

  • 등록 2024-12-09 오전 7:36:05

    수정 2024-12-09 오전 7:36:0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H투자증권이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현재 계통한계가격(System Marginal Price, SMP) 수준이 유지된다면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 없이도 이익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 6000원에서 3만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리포트를 통해 “10월부터 키로와트(kWh)당 14원 이상 하락한 SMP를 반영해 12개월이동평균 주당순자산가치(BPS)를 12% 상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년 3~4월 예상됐던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은 정치적 변수 발생으로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현 수준의 SMP 유지 시 전기요금 인상 없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MP가 하락한 이유는 현재 유가 수준을 반영한 천연가스 가격, 높은 효율의 신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예상보다 높은 기온과 부진한 경제로 저조한 수요 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직전 보고서 대비 5조원 상향한 14조 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연료비,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비용 인상(+3조 8000억원)과 기타 매출 감소(-2조 7000억원)에도 불구하고 전력구입비 감소 효과(-10조 3000억원)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력구입비는 전력구입단가(직전 대비 -14원/kWh) 하락과 전력구입량(직전 대비 47TWh 감소) 감소 등을 반영해 산정한다.

한편 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2024년과 2025년 배당을 어려울 것으로 짚었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사채발행 한도 연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배당 시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어렵고, 전기요금 인하 시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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