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리포트를 통해 “10월부터 키로와트(kWh)당 14원 이상 하락한 SMP를 반영해 12개월이동평균 주당순자산가치(BPS)를 12% 상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년 3~4월 예상됐던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은 정치적 변수 발생으로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현 수준의 SMP 유지 시 전기요금 인상 없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MP가 하락한 이유는 현재 유가 수준을 반영한 천연가스 가격, 높은 효율의 신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예상보다 높은 기온과 부진한 경제로 저조한 수요 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력구입비는 전력구입단가(직전 대비 -14원/kWh) 하락과 전력구입량(직전 대비 47TWh 감소) 감소 등을 반영해 산정한다.
한편 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2024년과 2025년 배당을 어려울 것으로 짚었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사채발행 한도 연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배당 시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어렵고, 전기요금 인하 시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