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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총 공사비 1조 2972억원 규모 경기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더샵 마스터뷰(가칭)’ 시공권을 따내며 호기로운 출발을 보인 포스코이앤씨는 곧장 방배15구역 재건축과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전에 채비에 나섰다.
방배15구역은 오는 27일, 정비창전면1구역은 4월 15일까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강한 시공 의지를 내비쳤다. 두 정비사업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촌’에 입지한 대단지인 만큼 오티에르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오티에르 적용 단지는 △신반포18차 재건축 사업 ‘오티에르 신반포’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 ‘오티에르 반포’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 ‘오티에르 방배’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단지명 미정) △노량진1구역 재개발 사업(단지명 미정) 등 5곳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더불어 서울 내 최상급지로 부상한 용산구의 정비창전면1구역에도 오티에르 입성을 노린다.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 일대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공동주택 777가구 및 오피스텔 894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총 공사비만 9558억원에 이른다. 포스코이앤씨는 이에 더해 성수전략정비구역 2지구, 압구정4구역 등 오티에르를 적용할 만한 알짜 정비사업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을 중심으로 수주 규모에선 이미 국내 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제는 오티에르 입지 다지기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나선 셈이다. 실제로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올린 정비사업 수주고 4조 7191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2조 4201억원을 부산 촉진2-1구역(1조 3274억원)·노량진1구역(1조 927억원)에서 창출한 마당이다.
오티에르 반포의 경우 오티에르 적용 단지 5곳 중 처음으로 올해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포스코이앤씨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최초 준공되는 오티에르 단지인 만큼 최상의 품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오티에르 신반포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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