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장관, 차세대 에너지저장기술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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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전환 뒷받침할,
장주기 ESS 기술 정책 지원"
  • 등록 2026-05-14 오전 1:01:29

    수정 2026-05-14 오전 1:01:29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3일 충남 계룡시의 바나듐 흐름전지 제조사 에이치투 사업장을 찾아 바나듐흐름전지 스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기후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3일 차세대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개발 현장을 점검했다.

기후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충남 계룡시 에이치투를 시작으로 대전의 스탠다드에너지와 한국기계연구원을 차례로 방문해 장주기 ESS 생산 공정과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을 위해선 시간·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태양광·풍력을 보완을 위한 8시간 이상의 장주기 에너지저장(LDES) 기술 보급이 필수다. 현재도 양수발전과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ESS를 확충하고 있지만, 양수발전은 건설에만 10년 이상이 걸리고, 배터리 ESS는 높은 비용과 화재 위험이 대량 보급의 장애 요인으로 꼽힌다.

에이치투가 생산 중인 바나듐 흐름전지는 액체 상태의 바나듐이 탱크 안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화재 우려 없이 대규모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에이치투는 연 330메가와트시(㎿h) 규모의 제품을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 중이며 1200㎿h 규모의 제2공장도 짓고 있다. 스탠다드에너지 역시 바나듐 이온배터리(VIB)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모색 중이다.

기계연구원은 액체공기 에너지저장 원천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남는 전기로 공기를 영하 196℃ 이하로 냉각해 액체 상태로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 이를 기화·팽창시켜 터빈을 구동하는 대용량 장주기 에너지저장 기술로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원은 현재 핵심 기술 개발을 마치고 경남 김해에 1.5㎿h 규모의 실증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가 주력 전원이 되려면 이를 뒷받침할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기술 다변화와 조기 상용화가 중요하다”며 “이들 기술의 조기 육성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운전 이력(트랙 레코드) 확보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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