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뉴발란스, 스케쳐스 등 주요 스포츠 브랜드들이 월드컵을 맞아 선명한 핑크색 계열 축구화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경기장 곳곳에서 비슷한 색상의 축구화가 포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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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축구화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BW 부츠 UK의 벤 워런 대표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연이라고 하기엔 같은 일이 너무 많이 반복됐다”며 “최근 몇 년간 여러 브랜드 축구화가 비슷한 색으로 나온 적은 있었지만, 이번 월드컵은 거의 같은 색에 가깝다”고 말했다.
핑크색은 중계 화면에서도 효과가 크다. 녹색 잔디와 대비가 뚜렷해 관중석은 물론 TV 화면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니마코는 “경기장 테스트 과정에서 핑크색만큼 잘 보이는 색이 없었다”며 “이번 월드컵에서는 시각적 충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다만 모든 선수가 핑크색 축구화를 신는 것은 아니다. FIFA는 심판들에게 전통적인 검은색 축구화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에 맞춘 흰색과 하늘색, 금색 포인트가 들어간 아디다스 축구화를 신는다. 크리스천 풀리식은 미국 국기를 연상시키는 별무늬 푸마 축구화를 착용한다. 나이키도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위해 금색 축구화도 준비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후원 계약에 따라 브랜드가 지급한 핑크색 축구화를 착용한다. 하지만 이 흐름이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워런 대표는 “새 시즌이 시작되는 7월 말쯤이면 또 다른 색상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경기력 못지않게 브랜드의 색깔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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