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측면 강조’ 부천 이영민, “김포·충남아산 다음 돌풍은 우리”

지난해 8위로 준PO행 좌절... "변화 고민했다"
측면 강조하며 "중원까지 살아나는 효과 기대"
새로 영입한 갈레고에는 "바사니와 호흡 좋아"
  • 등록 2025-02-19 오후 8:36:44

    수정 2025-02-19 오후 8:36:44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부천FC 이영민 감독이 2025시즌 돌풍의 팀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영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 감독은 19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재밌는 프리 시즌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매년 프리 시즌이 재밌었다며 “조금 힘든 상황이 생기면 그게 숙제가 되고 또 그걸 연구해야만 선수들에게 무언가 알려줄 수 있다”면서 “올 시즌 변동 폭이 있었다고 해도 크게 힘들진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훈련을 많이 했고 새로운 선수 중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전술을 잘 이해하고 따라줬다”며 “스스로 국내 선수들과 융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만족하는 팀은 없을 것이라며 “다들 ‘시간이 더 있었으면’, ‘자원이 더 있었으면’ 할 것이다”라면서 “개막전에는 준비한 거에 50% 이상만 해줘도 이긴다”고 말했다.

2023년부터 두 시즌 연속 5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던 부천은 지난해 8위에 그쳤다. 이 감독은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우리가 조금 더 좋은 팀이 되려면 어떤 변화가 중요할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포지션별로 선수 구성을 다르게 하고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더 집중했다”며 “특히 공격적인 부분에 대해 공을 많이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2023년 김포FC(3위), 2024년 충남아산(2위)의 돌풍을 언급하며 “올해도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 있을 것이고 우리가 충분히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부천에 맞춘 승격 시나리오를 짰다. 그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란 걸 모두가 알지만 선수들과 승격이란 목표를 두고 준비했다”며 “다이렉트 승격도 승격이지만 플레이오프를 거쳐 가는 것도 염두에 두고 시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목표 달성을 위해선 측면을 담당할 티아깅요, 박창준, 김규민, 정희웅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측면에서 조금 더 해주면 바사니, 갈레고와 함께 중원까지 살아난다”며 “수비 부분에서도 측면 선수들이 얼마나 도와줄 수 있느냐에 따라 균형이 갖춰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갈레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갈레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K리그1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현 제주SK)를 거친 갈레고는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돋보이진 않는다. 세 시즌 동안 리그 67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갈레고가 충분히 좋은 선수고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그는 “외부에서는 갈레고와 바사니의 공존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던데 오히려 합이 잘 맞다고 본다”며 “두 선수가 브라질에서 한 팀에 있던 때도 있고 동계 훈련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갈레고가 2부리그에서 충분히 좋은 역할을 해주면서 루페타, 바사니에 쏠린 견제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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