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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KB손해보험은 최근 7연승을 이어갔다. 아울러 홈구장을 경민대 체육관으로 옮긴 이후 8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19승 10패 승점 53을 기록, 2위 대한항공(18승 11패 승점 55)과 승점 차를 2로 좁혔다.
반면 4위 우리카드는 이날 패배로 3위 KB손해보험과 승점 차가 13점으로 벌어졌다. 만약 KB손해보험을 잡고 승점 3을 따냈더라면 준플레이오프 희망 불씨를 살릴 수 있었지만 원하는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의 무서운 상승세가 이날 경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의 ‘쌍포’를 앞세워 1세트를 25-20으로 따낸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듀스 끝에 26-28로 우리카드에 내줘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3세트에만 10점을 올린 비예나의 화력이 살아나면서 경기 흐름은 다시 KB손해보험 쪽으로 넘어왔다. 이어 4세트 마저 여유있게 리드하면서 마지막 세트까지 가지 않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시아쿼터 선수 야쿱도 상대의 집중 서브를 묵묵히 받아내면서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성공률이 63.64%에 이르렀다. 나경복(14점), 차영석(8점), 박상하(5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가 2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범실이 31개나 나왔다. KB손해보험(20개)보다 무려 11개나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