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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운영하는 사업은 크게 여수신 업무를 하는 신용(금융)사업과 농축산물 판매·유통을 담당하는 경제사업으로 나뉘는데, 경제사업은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체 단위 농협 경제사업 적자 규모는 2020년 1조 2996억원에서 2025년 3조 3452억원으로 약 3배로 커졌다.
특히 농협의 신용사업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는 점도 정부가 통폐합을 추진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재무구조가 악화하며 경제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만성 적자인 경제사업을 떠받쳐온 신용사업도 최근 힘을 못 받고 있다. 농협 전체 신용사업 순익은 2023년 5조 5597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지난해 4조 6061억원으로 2년 만에 17%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1110개 지역 농협 가운데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10%를 넘어선 곳은 크게 늘어 지난해 말 111곳에 이르렀다. 통상 금융권에서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10% 이상이면 부실 우려가 크다고 본다. 단위 농협 10곳 중 1곳의 자산 부실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국내 단위 농협의 자산건전성이 급속도로 악화한 것은 과거 무분별하게 취급한 부동산PF 대출 연체가 본격화한 영향이다. 농협개혁안 마련 작업에 참여 중인 관계자는 “경제사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신용사업 건전성 평가도 함께 진행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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