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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송은 구준엽에게 연락을 취했다며 “원래 카톡을 하면 즉각 답장 주는 오빠였는데 연락이 없다가 늦은 밤 연락이 왔다. ‘내가 못도와줘서 미안해. 할 수 있는 게 기도 밖에 없어.’ 그 와중에도 오빠는 고맙다고 하더라”라며 “희원이 편히 쉬도록 기도해달라고. 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라고 덧붙였다.
김송은 “희원이가 한참 힘들 때 영화처럼 재회하고 곁에서 함께한 시간이 비록 짧지만 얼마나 의지되고 위로가 되었을까.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고마운데...”라며 “아무도 없는 낮 시간 오열했다”고 말했다.
또 김송은 고인을 추모하며 “귀여운 발음으로 ‘언니 언니 보고 싶어’ 불렀던 희원이. 그곳에선 맘 편히 쉬길 기도해”라고 전했다.
중국 시나연예 등 현지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증상으로 지난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구준엽은 서희원과 1998년 1년 간 열애를 한 후 헤어졌다. 이후 20년 만인 2022년 재회해 3월 결혼했으나, 결혼 3주년을 앞두고 부인상을 당했다.
고인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서 여자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대만은 물론 한국,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