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 보스틱 “인플레 괴물 되살릴 수 있어…금리인하 서둘러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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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약화에도 물가 안정이 시급한 과제”
“완화적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 다시 자극할 위험”
  • 등록 2025-11-13 오전 4:10:26

    수정 2025-11-13 오전 4:10:26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노동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더 명확하고 시급한 위험은 여전히 물가 안정”이라며 조기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 경제클럽 연설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경우 인플레이션이라는 괴물에 새 피를 수혈해 기업과 소비자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며 “지금은 그런 교환(trade-off)을 감수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2% 물가목표 달성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금의 물가 압력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또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통계 발표가 지연되면서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업 조사 결과 비용과 가격에 대한 상승 압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노동시장 둔화가 이민 변화나 인공지능(AI) 확산 등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며 “노동시장이 강력한 통화 긴축을 필요로 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연설에 앞서 오는 2026년 2월 임기 종료와 함께 연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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