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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홍 감독은 우선 주축 수비수인 김민재의 부상에 관련된 질문에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홍 감독은 “김민재는 뮌헨도 마찬가지고 우리 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뮌헨에서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경기에 김민재를 빼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3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최근 들어선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독일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홍명보호는 21일 오만(고양), 25일 요르단(수원)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지난 10일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가, 왼쪽 아킬레스건염으로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소집해제됐다. 김민재를 대신해 FC서울 수비수 김주성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황희찬, 이재성 등 주축 유럽파 선수들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여기에 황인범과 설영우, 이강인은 18일 입국해 결국 완전체 훈련은 오만전 전날에서야 가능한 상황이다.
훈련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홍 감독은 “지금까지 계속 그래 왔다. 그게 대표팀의 어려움이다. 충분히 다 알고 있는 문제”라며 “그래서 대표팀은 운영에 있어서 선수 변화가 크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