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와 희토류 등 광물협정 빠른 시일 내 체결”(종합)

한차례 결렬된 광물협정..재체결 가능성↑
트럼프, 핵심 광물·석탄 생산 긴급권한 발동
"전세계 다양한 지역서 광물채굴 활성화할 것"
  • 등록 2025-03-21 오전 5:58:39

    수정 2025-03-21 오전 7:01:53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희토류 등 광물협정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교육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추진하는 일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와 희토류 관련 협정을 매우 빠른 시일 내에 체결하는 것이다”며 “우크라이나 희토류는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 협정은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설전 이후 한 차례 결렬된 바 있다. 당시 협정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천연자원(광물, 석유, 천연가스, 탄화수소 및 관련 인프라 포함) 체굴을 미국과 함께하고 발생하는 수익의 절반을 미국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재건 기금에 기여하기로 돼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광물 개발에 집중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국제적으로 경제성이 입증된 주요 희토류 매장량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석탄, 철광석, 우라늄, 티타늄, 마그네슘 등의 생산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산업을 확장하는 것은 미국에 이익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협정에 대해 언급하기 직전, 미국의 핵심 광물 및 석탄 생산 능력을 증대하기 위해 긴급 권한을 발동했다. 이는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는 “나는 핵심 광물 및 희토류 생산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며, 아시다시피 우리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희토류 및 광물 채굴을 활성화하는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은 국방물자생산법(DPA)을 활용해 핵심광물 사업에 금융, 대출 등 투자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행정명령은 관계 부처에 광물 채굴과 가공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할 것을 장려하고, 국유지를 관리하는 내무부에 광물 생산을 우선하라고 지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 전쟁
  • 나야! 골프여신
  • 장원영 미모 심쿵
  • 故오요안나 어머니 눈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