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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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9.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38.8원, 1439.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43.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9%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3월(-1.1%)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시장 예상치(-0.1%)를 크게 밑돌았다. 자동차, 건자재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도 0.8% 감소해 예상(+0.3%)을 크게 하회했다.
소매판매는 소매 단계의 상품 판매 총액 변동을 측정한 지표로, 미국 경제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을 반영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척도로도 간주된다.
인플레 완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살아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7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1.5%까지 올라섰다.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 32분 기준 106.86으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