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지주, 대외 신인도 최전방…해외 네트워크 활용해 소통해달라"

금융상황 점검회의
"실손보험 개혁 등 일정대로 추진"
  • 등록 2024-12-09 오전 8:57:36

    수정 2024-12-09 오전 9:11:4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일 “금융시스템 안정과 금융 부문의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해 흔들림 없이 주어진 책무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장, 5대 금융지주회장, 정책금융·유관기관장 및 금융협회장들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금융위)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10조원 규모의 증안 펀드, 40조원 규모의 채안 펀드와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증권 금융의 외화 유동성 공급 등 부문별로 준비된 시장 안정 조치가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기업은행장, 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 정책 현안도 “당초 일정과 계획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조치,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시스템 구축,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 부담 완화, 실손보험 개혁 등 12월 중 발표하기로 한 대책도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 회사, 유관기관과 협력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는 그간 위기 시마다 높은 건전성을 바탕으로 금융 안정에 중추적 역할을 해줬다”며 “금융 자회사들의 유동성과 건전성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의 경제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자금 운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금융지주회사는 대외 신인도 측면에서도 최전방에 있다”며 “외국계 금융사·투자자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지주사의 안정성은 물론 우리 금융시스템의 회복력에 대해서도 적극 소통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정책금융 기관과 증권 유관 기관들 역시 시장 안정 조치의 실행 기관으로서, 민생과 실물 부문에 대한 자금 공급자로서 각 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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