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장치 없이 마이크 하나 들고 무대에 올라 관객을 웃기는 스탠드업 코미디계의 ‘고학력 찐따’ 원소윤 씨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제가 서울대에도 들어갔는데 클럽엔 못 들어간대요”는 한마디로 좌중을 폭소케 한 그는 최근 자전적 소설 ‘꽤 낙천적인 아이’를 출간하며 작가로도 데뷔했다.
서울대 출신 코미디언. 소설가이자 코미디언. 죽음과 종교를 유머 소재로 삼는 코미디언. 언뜻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키워드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원씨는 ‘호모퀘스천스:세상에 질문하라’를 주제로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올해 이데일리 W페스타 ‘경계를 허문 사람들’ 세션에 패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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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소위 ‘유명세’를 떨치면서 원씨에게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데,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며 진로 고민을 털어놓는 젊은 팬들도 많다고 한다. 그는 “제가 여러 가지 도전을 많이 하는 사람처럼 비치는 것 같다”며 “매번 하기 싫은 것은 그만두고 좋아하는 것만 계속하다 보니 그 감각이 예리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20대는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만으로도 그 과업을 수행한 셈”이라며 “내가 싫어하는 것, 너무 싫어서 도저히 못 하겠는 것부터 지우는 소거법으로 접근하면 결국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인공지능(AI)이 코미디로 사람들을 웃길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챗GPT는 아직은 깔깔 유머집 수준”이라면서도 “‘어린 왕자와 나치의 공통점은?’과 같은 의외의 질문을 하는 방법으로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인간은 AI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없을지 관심이 참 많은데 정작 AI는 인간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을 것 같다”며 “우리만 AI와 경쟁 중인 것 같다. AI는 제 갈 길을 가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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