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킨텍스 이재율 대표이사(좌측에서 세 번째), 메쎄 슈트트가르트(좌측에서 네 번째) 총괄이사 (사진=킨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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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킨텍스가 해외 출자 회사인 키넥신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영국과 독일의 글로벌 전시 주최사들의 주요 행사를 인도 야쇼부미 전시장에 유치했다.
킨텍스는 2018년 국제 입찰을 통해 인도 야쇼부미 전시장의 20년 운영권을 획득해 경영 중이다. 야쇼부미 전시장의 실제 운영은 킨텍스와 한국 상장 전시 주최사인 메쎄이상의 합작 법인인 ‘키넥신’이 맡고 있다.
이번 공동 마케팅을 통해 영국 글로벌 PEO인 인포마 마켓(Informa Markets)이 주최하는 4만㎡ 규모의 글로벌 관광 전시회 SATTE(Travel and tourism expo)가 야쇼부미 전시장에서 고정 개최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영국 리드엑시비션스(RX Global)가 주최하는 인디아 웨어하우징 엑스포(India Warehousing Expo) 역시 향후 야쇼부미에서 지속 개최하기로 확정됐다. 지난해 처음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 교육 및 기술 부문 콘퍼런스·전시회인 ‘디닥’(DIDAC)또한 독일 주최사와 협의를 거쳐 장기 고정 개최를 잠정 확정했다.
킨텍스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한·인도 글로벌 전략 전시회 유치를 위해 키넥신과 공동 마케팅을 벌였다. 특히 이번 출장에서 킨텍스가 보유한 전시장 운영 노하우와 사업 개발, 마케팅 역량을 글로벌 주최사에 입증하며 한국과 인도에서 공동으로 신규 전시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야쇼부미 전시장의 운영사이자 키넥신 대표를 맡고 있는 정형필 사장은“인도의 마이스(MICE) 시장은 연 12%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대형 글로벌 무역 전시회 주최사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와 빠른 시장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킨텍스 대표이자 키넥신 회장인 이재율 대표이사는 “영국과 독일의 주요 전시 주최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이들이 한·인도 양국에서 다수의 국제 전시회를 개최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킨텍스가 국내외에서 운영 중인 주요 전시장들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글로벌 교육·B2B 관광·ESG 등 다양한 국제 전시회가 양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