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서 '노 킹스' 反트럼프 시위…수백만명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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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이민 단속 여파 속 2600여 곳 동시다발 집회 예고
시위 주도 단체 "더 늦기 전에 민주주의 복원"
  • 등록 2025-10-18 오전 11:16:48

    수정 2025-10-18 오전 11:16:48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현지시간 18일 미국 전역에서 진행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피켓 들고 있는 뉴욕 ‘노 킹스’ 시위자. (사진=연합뉴스)
이 같은 대규모 시위는 지난 6월 이후 약 4개월 만으로 260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며 수백만 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 단속을 강화하고 주요 도시에 군 병력을 투입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이어가는 데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까지 보름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열리는 시위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위 주도 단체들은 이번 시위 분위기가 이전보다 한층 고조돼 있으며 참가자 규모가 훨씬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당시엔 50개 주에서 2000건이 넘는 시위가 열렸고 500만명 이상이 참여했는데, ‘노 킹스’ 시위 연합의 헌터 던 대변인은 “이미 등록된 참가 인원만 그때의 두 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진보 성향의 인디비저블, 50501, 무브온 등이 주도하며 전미서비스노조(SEIU),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미국교사연맹(AFT) 등 200여 개 전국 단위 단체와 수천 개 조직이 함께 한다.

시위는 뉴욕, 시카고, 휴스턴, 시애틀, 필라델피아 등 주요 대도시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열린다. 특히 워싱턴DS 의사당 앞과 로스앤젤레스(LA)에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시위는 ‘노 킹스’라고 이름 붙인 것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행정부 운영에 반대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던 대변인은 “트럼프의 행정권 남용에 맞서 그의 권한을 제한하고 너무 늦기 전에 민주주의를 복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이번 시위를 두고 “미국 증오 집회”라며 “‘노 킹스’는 결국 임금도, 정부도 없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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