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공장서 ‘시로스’ 양산…사전계약 '1만대' 흥행

혁신적 디자인·기술 적용
전략형 콤팩트 SUV 첫 선
내달 1일부터 본격 판매
  • 등록 2025-01-17 오전 8:57:22

    수정 2025-01-17 오전 8:57:22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인도 공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 ‘시로스(Syros)’ 생산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인도 공장에서 콤팩트 SUV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임직원이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인도 공장에서 콤팩트 SUV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임직원이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는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시로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에 앞서 인도 현지 생산, 판매에 앞서 맞춤형 차량을 만들기 위해 시장 분석을 면밀히 진행한 바 있다.

차명인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에서 따왔다.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시로스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해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로스는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 등을 적용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장착해 동일 차급 최고 수준의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사전계약 실시 이후 시로스는 1만258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 인도 시장에서 판매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기아는 다음달 1일 시로스를 인도 시장에 가격 공개 및 판매 개시할 예정이며 아태, 중남미, 아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의 새로운 모델인 시로스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첨단 사양과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며 “시로스를 통해 인도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고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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