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간)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바이샤다 플루미넨시 법원은 지오반니 킨텔라 베제라(35)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 피해자 2명에게 각각 5만 헤알(약 12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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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중이었던 피해자는 과도한 마취제를 투여받아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범행은 병원 동료들에 의해 발각됐다. 동료들은 베제라가 높은 용량의 진정제를 반복적으로 투여하는 것을 목격한 뒤 이를 수상하게 여겼다. 이후 수술실 캐비닛 안에 휴대전화를 숨겨 범행 장면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2023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지역 의료협회와 연방의료협회는 베제라의 마취과 전문의 자격을 박탈, 복권 불가(재심 불허)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