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하이닉스 호실적에 배당금 수취↑…목표가 19% 상향 -SK

  • 등록 2025-01-24 오전 8:13:54

    수정 2025-01-24 오전 8:13:5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이 SK스퀘어(402340)에 대해 2025년에도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는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5000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4일 “SK 하이닉스로부터 배당증가로 재무구조 개선 및 2월까지 예정된 자기주식 취득 이후 2025년 추가적인 주주환원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재무구조 개선, 주주환원 강화 등 2025년 주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 풍부해 현 주가에서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SK스퀘어 자회사 SK하이닉스가 전날 발표한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기 74.8% 증가한 19조 8000억원, 영업이익이 2235.8% 증가한 8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8조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이익이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은 13조 9000억원으로 SK하이닉스는 연간 FCF 의 5%를 특별 배당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이에 4분기 주당 배당금은 1305 원으로 결정되며 연간 누적 주당 배당금은 2205원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한 SK 스퀘어는 4분기 배당금 1907억원을 포함해 연간 3222억원(전년 대비 +83.8%)의 배당금을 SK 하이닉스부터 수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5년 주주환원도 기대할 만하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SK 스퀘어는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올해 2월 24일까지 자기주식 1000억원(125만 3132주)을 취득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24 만주를 취득한 상황으로 추가적으로 10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매입 후 소각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서 1월6일에는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120만주를 소각한 바 있다”면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통해 투자회사로서 포트폴리오 회사의 경영성과를 주주와 지속적인 공유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증가한 배당금수입, SK 쉴더스 매각대금(4500억원) 등 2025 년에도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는 주주환원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SK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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