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관세 유예…5.8조원 규모 30년물 입찰 주시[채권브리핑]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2bp 상승
장 중 5조 8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
국고채 구간별 스프레드 일제히 축소
채권 대차잔고, 2거래일 연속 감소
  • 등록 2025-02-04 오전 8:21:04

    수정 2025-02-04 오전 8:21:0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 중 5조 8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 결과에 따라 전일처럼 강세로 전환할 공산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오른 4.56%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5bp 오른 4.25%를 기록했다.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트럼프의 관세 조치는 결국 한 달 유예라는 시간을 벌었다. 멕시코와 캐나다서 관세 유예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증시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49.2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50을 상회한 확장 기조 전환으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 재무부는 올해 1분기(1~3월) 민간으로부터 8150억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 전 발표치인 8230억달러서 소폭 하향된 수치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3월 동결 가능성은 86%를, 5월 동결 가능성은 66.7%를 기록했다. 6월 인하 가능성은 40.7%로 집계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이날 장 중에는 5조 8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일제히 축소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8.6bp서 26.3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1.6bp서 마이너스 11.3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 9036억원 줄어든 136조 4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5년 국고채 대차가 3414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7년 국고채 대차가 10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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