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자산평가는 조합원이 소유하고 있는 종전 자산의 가치를 감정평가한 금액인데, 정비사업의 ‘비용’에 해당한다. 간혹 소유하고 있는 토지 등에 대한 종전자산평가가 시세보다 낮아 불만을 호소하는 조합원이 있지만, 이는 종전자산평가가 시세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조합원 간의 출자비율을 정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종전자산평가는 조합원 간의 출자비율을 정해 정비사업으로 인한 개발이익을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주체인 조합원 간에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목적의 감정평가다. 조합원은 종전에 소유하고 있는 자산을 정비사업에 현물 출자하는 개념으로, 종전자산평가금액에 사업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비례율을 곱해 산출한 ‘권리가액’만큼 현물출자금액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때 조합원의 종전자산평가금액은 정비사업의 ‘비용’에 포함되기 때문에 종전자산평가금액이 전반적으로 높으면 사업성이 나빠져 비례율이 하락하고, 낮으면 사업성이 개선돼 비례율이 상승한다. 즉 조합원이 인정받는 권리가액은 종전자산평가금액이 전반적으로 높거나 낮아도 비슷한 값으로 수렴한다. 법원도 개별 조합원에 대한 종전자산평가가 특별히 법령에 위반되거나 다른 조합원과의 형평에 어긋나는 사정이 존재하지 않는 한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종전자산평가가 위법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이때 종후자산평가금액은 대략 새 아파트의 ‘원가’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조합원은 종후자산평가금액 상당을 조합원 분양가로 정해 새 아파트를 분양받게 되는데, 정비사업의 주체인 조합원은 대략 ‘원가’로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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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조합원 분양가에 관한 사항은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기 이전 단계부터 철저히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조합원 분양가를 변경하기 위해 관리처분계획을 새롭게 수립해야 할 수 있고, 이때에는 정비사업의 지연을 피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투기과열지구 재당첨제한 등의 기준도 달라져 조합원 분양자격에 관한 사항도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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