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따라 보합…10·30년 국고채 금리 역전 확대 지속[채권브리핑]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1bp 하락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예상치 상회
10·30년 국고채 스프레드 역전 확대
채권 대차잔고, 9거래일 만에 증가 전환
  • 등록 2025-03-21 오전 8:20:37

    수정 2025-03-21 오전 8:20:3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대내외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10년물과 30년물의 금리 역전폭이 전거래일에 이어 재차 연중 최대치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하락한 4.24%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3.96%에 마감했다. 장 중 금리 낙폭을 좁히며 강보합에 그쳤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3월 제조업 지수는 1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5.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8.5는 웃돌았다.

또한 미 재무부가 실시한 180억 달러 규모 입찰에서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낙찰금리 1.935%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입찰 2.243%에 비해 30.8bp 낮아진 것으로,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다. 다만 응찰률은 235%로 직전 입찰 때의 248% 대비 소폭 낮아졌다.

간밤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30.9%서 27.4%로 하향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추종하며 금리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10·30년 스프레드(금리차) 역전폭이 재차 확대, 연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9bp서 19.4bp로 소폭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24.3bp서 마이너스 24.4bp로 벌어졌다.

시장 금리가 박스권에 있지만 장기물 구간의 스프레드는 계속해서 벌어지는 모습이다.

채권 대차잔고는 9거래일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 20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 4135억원 감소한 133조 3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3개월 국고채 대차가 99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5년 국고채 대차가 40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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