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상승…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 대기[채권브리핑]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7bp 상승
미국 JOLTs 구인건수 예상치 상회
침체 우려 진화 나선 트럼프 대통령
채권 대차잔고, 2거래일 연속 감소세
  • 등록 2025-03-12 오전 8:21:55

    수정 2025-03-12 오전 8:21:5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마감 후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미국 하원은 간밤 임시 예산안을 가결시켰다. 나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경기 침체 시그널이 보이지 않는다며 침체 우려 진화에 나섰다.

사진=로이터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1bp=0.01%포인트) 오른 4.28%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6bp 오른 3.94%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74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750만건보다 약 24만건 증가한 수치로 예상치 760만건을 상회했다.

또한 미국 하원은 오는 14일 예산안 처리 시한을 앞두고 11일(현지시간) 다수당인 공화당 주도로 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가결 처리해 상원으로 넘겼다.

다만 상원에서 임시예산안을 기한 내 처리하기 위해서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차단)를 무력화할 수 있는 찬성 60표를 확보해야 하기에 야당인 민주당 의원 7명 이상이 공화당에 가세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침체 우려 진화에 나섰다. 그는 “경기 침체라고 전혀 보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는 엄청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발언에 따른 시장 변동성 탓에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도 16.4%를 기록했다. 동결 가능성이 상승한 것이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추종하며 금리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1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일제히 축소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0.5bp서 20bp로 줄었고,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20.5bp서 마이너스 19.7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지난 11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 9547억원 감소한 134조 4498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9년 국고채 대차가 916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0년 국고채 대차가 1547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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