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올해 4분기 붉은사막 이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여름부터 마케팅이 시작하면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출시가 지연됨에 따라 주가는 선조정받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원에서 4만 4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 285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4분기 매출액은 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늘었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PC게임 매출이 728억원으로 중국 검은사막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2025년 1분기는 검은사막 매출 하향 안정화 및 붉은사막 마케팅이 시작되며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붉은 사막 출시는 지연되었지만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변화가 없고, 여름부터 다시 출시 관련 마케팅이 시작되면 센티먼트는 회복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출시 지연으로 주가는 이미 조정을 받았기에 실보다 득이 많은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지스타,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데모버전에서 유저들로부터 양호한 평가를 받은 만큼 성공 가능성은 변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붉은사막 판매량은 2025년 72만장, 2026년 227만장을 가정하고 있다”면서 “다만, 목표주가는 붉은사막 출시를 기존 2025년 3분기에서 4분기로 조정하면서실적 추정치 및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