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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사관학교에서 훈육 장교로 근무하던 A대위는 지난 1일 밤 K2 소총과 실탄을 갖고 부대에서 나간 지 약 하루 만에 50㎞ 떨어진 대구 도심 수성못 인근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는 부대 무기고에서 반출된 K2 소총과 자필로 추정되는 유서가 함께 놓여 있었으며 유서에는 고인이 상급자와 동료 등 14명으로부터 장기간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고인은 평소 생도들 앞에서 상급자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하거나, 근무 외 시간에 부당한 업무 지시를 반복적으로 받아왔다는 주장을 주변에 털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조문에 대한 거부 의사도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사망 소식을 듣고 빈소를 찾았던 3사관학교장 등 일부 간부들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조문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누구누구를 지칭하기는 했지만, 관계자들을 조사해서 구체적인 행위에 대해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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