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적신호’…환율 1500원 재돌파 경계[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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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480.35원…5.2원 상승 출발 전망
지난 7일 새벽 2시 마감가 1481.6원
브렌트유·서부텍사스산원유 배럴당 100달러 넘겨
美고용 충격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 등록 2026-03-09 오전 8:17:25

    수정 2026-03-09 오전 8:17:25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500원으로 재돌파 가능성이 높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원화를 비롯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80.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76.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81.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5.2원 올랐다.

국제유가는 카타르 원요 수출 감소와 원유 생산 중단까지 거론되자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전 7시께 국제 유가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WTI는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고,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0% 급등해 102.20달러를 기록했다.

주말 간 미국 고용지표 충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아닌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 2월 비농업 고용은 9만 2000명 감소하며 예상치인 5만 5000명을 하회했고, 1월 13만명 증가도 12만 6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실업률도 1월 4.3%에서 2월 4.4%로 상승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중동발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6시 13분 기준 99.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강한 위험회피 심리에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 순매도 할 가능성이 높고, 위험통화인 원화에 약세 부담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외환당국이 롱심리 과열을 예방하기 위해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출 및 중공업체 고점매도를 유인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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