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만 탔는데요?”…2호선 황당 장면에 기관사 칭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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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잡으려 피자 넣더라” 온라인 사진 확산
무리한 탑승 시도 비판하는 댓글 줄이어
  • 등록 2026-09-11 오전 6:22:59

    수정 2026-09-11 오전 6: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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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1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하철 출입문 사이에 피자 박스가 끼인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승객이 지하철에 타기 위해 문이 닫히기 전 피자 상자부터 밀어 넣었다가, 정작 본인은 타지 못한 채 열차가 출발하면서 벌어진 일로 추정된다. 황당한 장면에 웃음을 터뜨리는 반응이 이어졌지만, 무리한 탑승 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사진=X 캡처(좌), 게티이미지)
(사진=X 캡처(좌), 게티이미지)
이날 오전 기준, X(옛 트위터)에는 당시 상황을 담은 게시글이 조회수 470만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방금 내 눈앞에서 일어난 실화”라며 “어떤 남자가 2호선을 잡으려 피자를 넣었다가 2호선이 피자만 들고 출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장에 있었던 승객 모두 이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고도 덧붙였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승객 피자 뺏고 튀어버린 것이냐”, “사람은 플랫폼에 남고 피자는 2호선 타고 떠났다. 사랑하는 피자야, 잘 가”라며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웃음만 나온 것은 아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문 닫힐 때 뭐 집어넣는 사람들한테 ‘나가, 못 타’로 대처하는 기관사 호감”, “본인 시간 아끼자고 남의 시간을 빼앗으려 한 사람의 안타까운 결말”이라며 위험하게 탑승하려고 한 승객의 행동을 질타했다.

실제로 닫히는 출입문 사이에 물건을 끼워 넣는 행동은 다른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열차 운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

지난 5월에도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한 승객이 닫히는 출입문 사이로 우산을 밀어 넣으며 무리하게 탑승을 시도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더 화제가 된 것은 기관사의 단호한 대응이었다.

기관사는 우산만 빼낼 수 있을 정도로 출입문을 살짝 열었다가 곧바로 다시 닫으며 승객의 탑승을 막았다.

이 같은 실랑이 끝에 결국 승객이 우산을 빼내자, 기관사는 즉시 문을 닫고 열차를 출발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게시자는 이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10분가량 지연됐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저러면 지하철 고장 나거나 본인도 다칠 수 있다는 걸 모르나”, “끝까지 안 태워준 기관사의 사이다 대처”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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