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가 장 초반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조치에서 자동차가 제외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대차(005380)는 전날 대비 3.48% 2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000270)는 3.16% 오른 9만4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관세 부과 우려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자동차주가 이날 강세를 나타낸 것은 상호 관세 조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자동차 및 의약품은 대상에서 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백악관이 다르게 대응할 일부 분야가 있으며 그중에는 이 두 분야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