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헌재 앞 탄핵반대 1인 시위 중단…“산불사태 고려”

26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 잠정 중단 발표
與박대출 “국민 우려 심각…지역구서 민생 챙길 것”
국힘, 당 차원 산불재난대응특위 구성·가동
  • 등록 2025-03-26 오전 9:58:48

    수정 2025-03-26 오전 9:58:48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기각을 촉구하며 헌법재판소에 앞에서 실시하고 있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중단키로 했다. 산불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민생을 먼저 챙기기 위해서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헌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산불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국민 우려가 커지고 매우 심각한 단계”라며 “매일 헌재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오던 1일 기자회견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각자 지역구에 내려가서 이재민들 불편한 점 없는지 또 현장에서 산불예방 및 진화활동 위해서 도울 일이 뭐가 있는지 챙겨보기로 했다”며 “대피하고 계시는 국민들만 해도 수십만에 이르는 상황에서 민생 정당으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1인 시위에 동석한 이만희 의원 역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산불의 심각성이 참으로 크다”며 “많은 사상자도 생기고 있고, 현재 소방당국이 최선을 다해 진화하고 있으나 지금 상황서는 상당히 역부족”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의 문제다. 행정당국 지시에 따라 안전 장소 대피에 있어 한 분도 빠짐없이 협조해달라”며 “국민의힘 의원들, 특히 경북 지역구 의원들은 모두 지역에서 상주하면서 함께 국민 삶을 보살피는데 최선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이달 초 부터 윤 대통령 탄핵기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헌재 앞 1인 시위에 참여한 추경호 의원이 탄핵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뒤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입니다’라는 문구의 빨간색 피켓을 들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이날부터 당 차원의 산불재난대응특위를 구성하고 즉시 가동키로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민의힘은 즉시 산불대응 비상체제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 병력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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